대기전력 줄여 요금 아끼는 ‘스마트 분전반’ 개발

– 전력낭비·전기화재·가스사고 방지 ‘All-In-One’ 분전반 –

한국건설기술연구원(원장 박선규)은 가정 내 대기전력을 줄이고 전기·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모바일 전력관리 기반 스마트 분전반을 개발했습니다. 이번 성과는 ‘제로에너지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수요반응 스마트 분전반 상용화 모델 개발’ 과제를 통해 **에너파이브(대표 김은태)**와 공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.

가정의 연평균 전력 사용량(약 2,700kWh) 중 11%가 대기전력(306kWh)으로, 약 35,000원의 전기요금 부담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. 공동주택 전체로 확장 시 상당한 전력 소모로 이어집니다. 기존 법령에 따라 설치되던 대기전력차단 콘센트는 불편과 잦은 고장으로 2022년 7월 의무조항이 삭제된 바 있습니다.

스마트 분전반은 모바일 기기 제어가 가능한 전력관리 모듈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·제어할 수 있으며, 불필요한 시간대에 자동 전력 차단 설정이 가능합니다. 건설연 시험 결과, 대기전력 80% 이상 절감, 세대당 연간 약 28,000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. 신축건물 적용 시 약 9년 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

또한, 분전반 내부에 온도·스파크·연기·가스 감지 센서를 탑재하여 화재나 가스 사고 발생 시 즉시 알림을 발송하고, 원격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해 2차 피해를 방지합니다.

※ 출처: 전기신문 / 송세준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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